[수양록] 안습의 훈련병

 훈련같은 훈련은 아직 안 받았다.(맞춤법은 잘 맞추어 줘야지)
 나의 M16A1은 ******, 겉에 콜트사 라이센스를 받았다고 써있다. 군가 부르느냐 어깨가 나가서 총무게가 버겁다. 근육이 손산을 입었다. 다 나으면 왠지 초싸이어인이 될 것 같다. 내가 소총으로 각잡는 거는 내가 좀 하는 것 같다. 나보다 나이 많은 총을 쪼물딱 거리려니 찜찜하다. 조준선 정렬을 해봤는데 하나도 안 보인다. 초점을 한쪽에 맞추면 하나도 안 보인다. 25m 앞의 표적을 갈겨서 가늠자랑 가늠쇠를 맞춘다고 한다. 우리 소대장님 말로는 못 쏘는 인간들은 200발이나 갈겼다고 한다. 나는 58발 최소만 쏘고 닷 맞춰서 전화 대신 음료수 달라고 하고 싶다.
 물을 제때 제때 마시지 못해서 탈수때문에 기운이 없고 매일 졸리다. 식당에도 물이 없어 빡시다. 물을 줘야 전투력을 유지하지 않겠냐? 집 생각은 하나도 안 나는데 음료수 생각은 엄청나게 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입대 전에 매일 한 시간에 한 캔씩 얼음 탄 웰치스를 까먹었을텐데.. 촙내 피곤하다. 탈수증세가 심하다.
 7월 28일부터 구르는 훈련을 받는다. 아무래도 수류판으로 병신짓하면 촙내 쳐맞을 것 같다. 나는 총 존나 잘 쏠 거 같아서 기대되는데, 상근 새끼들이 군기 빠져서 사고칠까봐 존나 무섭다. 깡리 때 상근이 안 끼어있는 경우가 ㅂ려로 없다. 십새들 형아들은 670일 남았는데 25일 남은 새끼들이 군기가 존나 빠진거 같다.

by allrelease | 2008/07/24 23:06 | 작전병의 헛소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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