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 안테나 실패기 by allrelease

인류 문명의 혜택이오, 인류의 역사를 새로이 한 TV문화의 은총을 받기 위해 안테나를 만들어 드랩니다.
다행히도 인터넷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인지라 Lesser Deity Google의 프리스트로써 신의 계시를 받아 옷걸이로 스퀘어 루프라고 불리는 듯한 안테나를 만들게 되었답니다.

(마치 손으로 들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낀다면 정확하게 아신 겁니다. 나무젓가락처럼 생긴 것은 나무젓가락이고요)

 구글신께서는 지혜를 주셨지만 물리적 재료를 주지 않으신지라 이 공간의 전주인이 남기고 간 썩은 옷걸이를 잘라 안테나로 환생시켰습니다.(내 드러워서 공업사가서 만들어온다--)

 문명의 혜택을 주고 뉴스로 나의 어두운 앞길에 일기예보를 건내주며 VJ특공대를 나에게 전해주고 계신 전자기파를 소통시켜주는 있으나 마나한 바람 전혀 안 통하는 고통받는 자의 창문이여~!
(하숙이라고 해서 퐁퐁을 안 쓸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너무 행복한 하숙집만 봐오셨군요.)


 그리하여 M본부의 아날로그 방송을 틀어보았드랩니다. 원래 이 안테나는 디지털 방송을 위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훨씬 저주파 방송인줄로 알고있던 VHF방송도 잡히더군요. 주파수가 디지털 방송의 절반도 안되니까 안테나가 2배 이상으로 커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배운 적이 없어서 모르겠군요. 일단은 다음과 같은 화질로--
눈, 코, 입은 보입니다. 여기는 하숙방 안입니다. 잊지 말아주시길. 신**씨는 방송 독점하셨네


 디지털 방송을 틀어봤드랩니다. 화면이 흑백으로 나오고 소리가 안 나옵니다(?). 후새드 안습유발 장난(?)

 이제는 왠지 나무젓가락으로 받쳐놓은게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훨씬~ 두꺼운 책으로 보쌈해서 전파가 막히나 실험해보았습니다.
(좀 며칠 굶어줬을 뿐인데 손목이 뼉다구만 남았군요. 앙상한 손목은 문명의 혜택을 받는데 중요하지 않습니다. 들고 있다가 손목 부러질 뻔한 망할 Digital Systems)

 별차이 없군요,,, 종이로는 안테나의 기능이 방해 되지 않는다고나 할까나요,, 옷걸이 안테나를 만드시는 다른 분들은 하드보드지를 네모나게 잘라서 앞뒤로 붙이시면 깔끔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군요.

 
 무선랜용 안테나를 biquad로 만들 때 CD로 반사판을 만드시는 분들이 계시길레 고등학교 개근상으로 받은 CD 50장으로 안테나 앞에서 설레발 쳐줬더니 확실히 화질에 영향을 주더군요.(전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확실하다는 겁니다.) 알류미늄 음료수 캔과 비교하면 허접한 영향력입니다.

 아날로그 방송 꼴아지를 보니 디지털방송은 굿바이. 방송보는 내내 안테나 손으로 들고있어야 한다는게 제일 슬프군요. 리플렉터을 사용한 크고 아름다운 안테나가 필요하겠습니다.

한줄요약:실내에서는 G롤 發光을 해도 제대로 안된다.



여기는 휘경2동 294-2**, 어떤 학생이 문명의 은총을 기다리고 있는 곳입니다.

덧글

  • dd 2008/08/23 10:02 # 삭제 답글

    VHF 7-11번을 보기 위해선 한변의 길이가 50센티는 되야 합니다.

    6번 SBS는 대략 1미터는 되야 이론상 최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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